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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5시 18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와인바에서 불이 나 이 곳 매니저 이모(23)씨가 숨졌다.
또 이 건물 4층 만화방에 있던 최모(31.여)씨 등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지하 1층 370여㎡를 거의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으며 6층 건물에 있는 PC방, 당구장, 학원 등은 영업을 마치거나 손님이 많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통하는 비상구 부근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것 같다"며 "술집 어딘가에서 불이 나 탈출하려고 문을 열었다가 술집으로 산소가 들어오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