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3일 우리 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출입을 허용함에 따라 키리졸브 한미합동훈련기간(3.9~20) 차단과 정상화를 반복한 남북간 통행이 일단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8시7분께 북측이 군 통신선을 통해 오늘자 우리 측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해 동의서를 보내왔다"며 "오늘 중 경의선 육로를 통해 640명이 방북하고 216명이 복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남북간 육로통행은 키리졸브 훈련 종료 후 이틀 째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22일은 일요일이어서 남북간 육로통행이 없었다. 

    앞서 북한은 키리졸브 훈련 종료 다음 날인 21일 훈련기간 끊었던 군 통신선을 복원하는 동시에 육로통행을 허용, 당일 215명이 방북하고 415명이 남으로 복귀했다.

    북은 키리졸브 훈련 개시일인 9일 남북간 육로통행 관리에 사용돼온 군통신선을 끊고 당일 통행을 차단한 것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3차례 걸쳐 통행 차단조치를 취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