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사진)가 우울증 겪었던 사실을 토로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 11년차의 톱 스타인 이효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제작진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이효리는 표절 논란과 몰카 논란 등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송을 쉬었을 때의 아픔을 얘기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방송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그런데 생방송에 못나가면서 우울증에 많이 시달렸다"고 말하고 "기자분들이 방송 독후감을 쓰신다"며 "기자들이 인터넷 보고 인터넷 악플러들이 악플 쓴 것을 기사화한다"고 연예 언론에 강한 불만을 호소했다.

    또 이효리는 화제가 됐던 SBS TV '패밀리가 떴다' 대본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사실 우리는 대본을 보지 않는다. 게임 순서 정도만 체크하지 대본을 줄줄이 외워 그대로 하거나 하는 일 등은 없다"며 대본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또 “지금 ‘패밀리가 떴다’에 나오는 그 모습이 효리씨의 진짜 모습이냐”는 질문에 “진짜 많이 흡사하다. 내 성격의 한 90%, 거기서 좀더 재미를 위해 연기를 가미하는 경우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노력하는 사람 이미지는 아니다. 왠지 놀 거 같고, 왠지 그냥 쉽게 했을 거 같고"라며 "지금까지 인기를 유지하고자 뒤에서 정말 많은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데뷔 11년차 가수의 속사정을 털어놔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