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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과 라이트코리아 등 7개 시민단체는 13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임시국회 회기 중 `골프외유'를 즐긴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심각한 경제 침체로 대다수 국민이 시름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서민을 대표한다는 야당 의원들이 회기 중에 단체로 해외에서 골프를 즐겼다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시했지만, 당사자들의 해명을 보면 진정성을 느끼기 힘들다"며 "혈세를 낭비한 관련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이후 해당 의원들의 이름표가 붙은 골프채와 민주당의 국회 폭력행위를 상징하는 쇠망치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2일 논평에서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달러를 아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의원들이 해외 골프여행을 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해당 의원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 9명이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 지난 9일 태국으로 출국해 수일간 특급 휴양지에서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에서 공방이 격화되는 등 이를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