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언론에 장악된 언론시장의 정상화를 기치로 내건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은 2일 "MBC노조의 파업은 근무조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공공정책에 대해 파업을 벌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 "MBC 노조 파업의 숨겨진 진실을 알린다"면서 MBC노조의 파업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은 "일반적으로 파업은 회사와 조건이 맞지 않을 때 요구를 관철시킬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번 MBC 파업은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요 인력이 대거 파업에 참여해도 MBC 프로그램은 거의 대부분 정상적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그간 MBC가 얼마나 방만한 인력으로 운영을 해왔는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서 MBC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최소 8800만원, 최대 1억1000만원에 이른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방송시장이 전면 개방되어 경쟁체제가 확립되면 이러한 MBC 직원들의 흥청망청식 돈 잔치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명분이 어떻든 MBC의 비정상적인 고임금이야말로 이번 파업의 원동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과 노동부는 명백히 불법 파업임에도 방송 권력을 악용해 저항하는 MBC노조 등에 밀려 손도 쓰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과 노동부는 노조는 물론 SBS와 MBC 경영진 등 노조의 파업을 방조하는 기득권세력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