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는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MBC를 "청개구리"로 비유했다. 이들은 "청개구리 MBC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31일자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이제 국민은 MBC가 말하면 거꾸로 듣는다, MBC는 국민의 방송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개구리가 돼버린 MBC, 국민은 MBC 뉴스를 보며 반대로 생각한다"면서 "MBC 시사프로를 보며 거꾸로 생각한다. 엄마 잃고 정신차린 청개구리가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MBC는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노조의 방송"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촛불 난동때 MBC는 앞장서서 사회혼란을 부추기며 미국 수입소 반대, 한미 FTA반대를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국민 이익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편협한 노조 시각에서 국민 눈을 멀게 했다"고 질타했다.

    MBC파업을 "공중파를 노조가 독점하기 위한 발악"이라고 비난한 이들은 "자신들의 독점적 방송지배구조가 흔들리면 국민을 노조 입장대로 끌고가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기에 MBC노조가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이 노조에 장악돼 '노영방송'으로 전락한 사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공중파가 노조의 선전선동 도구가 돼버린 현실이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2007년 당시 MBC사옥에 내걸렸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반대 대형 현수막을 거론하며 "MBC가 과연 국민의 방송이 맞는지 혼란한 생각을 감추지 못했다. FTA반대를 공영방송이 주장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