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서 이제는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연아(18·사진)가 2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엔젤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 생애 첫 자선 아이스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이번 공연에서 김연아는 이미 지난 5월 아이스쇼에서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었던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3위 출신 '꽃미남' 조니 위어(미국)와 함께 또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쇼를 보여준다. 또 국내 피겨 꿈나무들도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08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 우승을 차지했던 윤예지(과천중)와 2008~2009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섰던 김현정(수리고) 곽민정(평촌중) 등 10여명이 함께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엔젤스온아이스는 나눔의 자선 아이스쇼이기 때문에 애착을 가지고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고 있다. 공연장을 찾아주실 많은 분이 서로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2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개연습을 가진 김연아는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의 안무를 추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연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엔젤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는 성탄절인 25일 오후 4시 20분부터 한시간 동안 SBS 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