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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에 출연하고 있는 비앙카 모블리(19·사진)가 자신의 사생활 사진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일부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던 문제가 된 사진은 비앙카가 한 남성과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사진과 지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화장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비앙카의 가슴을 핥는 시늉을 하는 두장의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앙카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면서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된 출석 요구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해당 네티즌에게 출석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네티즌은 "자주 가던 카페에서 본 사진을 가져온 것"이라며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로는 모두 17명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뉴욕 경찰인 비앙카 어머니가 고소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비앙카가 지난달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현재 해당 네티즌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조사 중인 네티즌은 20여명에 이른다"며 "수사 대상이 되는 네티즌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피의자가 최종적으로 몇 명이 될지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해당 네티즌은 비앙카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비앙카가 해당 네티즌의 처벌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된다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