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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신동진(41)과 탤런트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노현희(38) 부부(사진)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 스포츠신문은 17일자 보도에서 이 부부는 두 달 전부터 구체적인 이혼시기를 놓고 고심해왔으며 최근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측근의 말을 인용하면서 “결혼 초기부터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던게 사실이고, 이후 부부생활이 거의 없었을 만큼 간극이 컸다”며 이를 주요 이혼사유로 꼽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한 뒤 각자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이혼에 관해서는 서로가 합의했고 조만간 이혼 조정을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02년 5월 '탤런트-아나운서 커플'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두 사람은 결국 성격 차이를 이유로 파경을 맞게 됐다.
하지만 노현희측에서는 현재 알려진 사실과는 약간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한 인터넷 신문사는 노현희가 전화통화에서 “이혼을 고려한 것은 맞지만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으며,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하는 등의 어떠한 이혼절차도 밟은 바 없다. 6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이혼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잘 극복해보고자 노력하면서 함께 하고 있다"며 "어쩌면 이 보도 때문에 이혼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파경은 이미 예견되기도 했는데 올 초부터 불화설이 떠돌았다. 노현희는 지난 4월 '김미화의 U'에 출연해 "누구나 살면서 작은 다툼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다.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