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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기침체로 사회 전반에 불경기가 크게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연예계에서는 몇몇 빅스타들이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내며 불황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최대 수익을 얻은 영예의 1위는 서태지(사진). 4년여만에 8집 싱글앨범으로 돌아온 서태지는 음반판매, 음원매출, 각종 컨텐츠 및 공연, CF 수입으로 500억원 이상 벌어들여 올해 국내 연예인중 최다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서태지는 TV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벌어들인 매출이기에 마케팅 귀재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서태지는 단일 싱글음반으로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최고 제작비의 영예도 안았다. ‘휴먼드림’의 뮤직비디오 촬영만 하더라도 5억원이 들어갔으며 8집 싱글앨범 전체 뮤직비디오 제작에 15억원을 쏟아 부었다.
한편 서태지는 ‘김정은의 초콜릿’에 과도한 무대설비를 요구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1만장을 판 8집 싱글앨범은 32만장이 팔린 동방신기의 정규앨범 4집에 밀려 올해 음반 판매 2위에 머물렀다. 서태지는 연말에 두 번째 싱글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를 이어 아이돌 그룹 빅뱅은 음원 수익으로만 160억원을 벌어들여 총 360억원 매출을 내 가요계 핫이슈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빅뱅은 미니 2, 3집과 정규 2집 등으로 47만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최다 음반 판매 가수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4집 '미로틱' 단일 정규음반 올해 최다 판매인 46만장을 기록한 동방신기 또한 엄청난 몸값을 올렸는데 CF 편당 8억 원이라는 몸값을 자랑하며 아시아 투어 공연수익 등 여전한 인기를 구가했다. 또 지난해 ‘텔미신드롬’을 불러왔던 원더걸스는 ‘노바디’로 인기를 이어가며 CF와 음반판매, 음원 매출, 대학가 공연 등으로 130억원 매출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