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정권 안정을 목표로 한 보수·우파 단체가 출범했다.

    선진문화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새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6월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문화비전(VISION KOREA)이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정체성세우기운동본부' 발족식을 열었다. 

    한국문화비전 강승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파 정권이 들어서자 좌파 세력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의 시위 형태를 보면 곧 제2 촛불시위의 서막이 올라갈 것이다. 누가 이들을 막겠나. 국가정체성세우기운동본부가 몸으로 막겠다"고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또 강 회장은 "이 정권이 강력한 우파 정책을 펼치는 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북한이 붕괴된 후 남북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영 총본부장은 "자유의 적에게는 자유가 없다. 민주주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그 자체를 파괴하거나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 그 자체를 말살하려는 민주주의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군사평론가 지만원씨 등 300여 명의 보수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