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비방전단지 (속칭 삐라)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데 대해 "쇠고기 문제때 서울시청 앞에 100만명이 서 있을 때는 잡아가두지 않더니 왜 삐라만 문제 삼느냐"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11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삐라 살포를 법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나 남북간 상호비방을 안하기로 한 것에 위배된다'는 지적에 "상호 비방을 안하려면 저쪽(북한)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먼저 욕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이어 "북한이 비방을 멈추는 것도 아니고 (먼저)욕했잖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북비방)전단지 살포는 정부가 하지 말라고 계속 압력을 놓고 있지만 민간단체들이 자기들이 나서서 풍선에다가 그런것을 넣어서 돌리고 하는 것인데 그것을 제한한다면 그 사람들이 뭐라고 나오겠느냐"면서 "쇠고기 문제 때, 시청 앞에 100만명 서 있을때는 잡아가두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가두느냐, 똑같이 언론의 자유다(고 말할 것)"이라고 따졌다.

    송 의원은 북한이 김정일 사진을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데 대해 "아주 초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정일 유일 독재체제의 흔들림이 보인다"며 "김정일의 사생활과 북한이 얼마나 어려운지, 집단수용소에 관한 내용이 전단지를 통해서 알려지는데 북한주민들이 이를 알게되면 소요가 일어난다.(김정일은)그것을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남한에서 대북특사 제안이 나오는 것에도 부정적 입장이었다. 송 의원은 "핵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북한을)도와준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단언했다. 송 의원은 "특사라는 것은 저쪽 의도를 확실히 알고 우리가 가서 얻을 이득이 있을 때 보내는 것인데 저쪽 의도는 딱 하나 뿐이다. 돈 내놓으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특사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