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15일·1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 전화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9%p 하락한 17.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p 상승한 75.8%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월 같은 조사결과(16.9%)와 비슷한 수치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일본 교과서 독도 명기 등 어수선한 정국이 이 대통령의 지지도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 지지층을 살펴보면 자유선진당 지지층에서 11.2%p  민주당에서 9.9%p 한나라당에 7.2%p가 각각 하락했다. 또 이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12.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도 이 대통령과 함께 지지도가 크게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6.2%p 하락한 28%로 기록했다. 민주당은 2.3%p 하락한 20.0%로 나타났다. 그 밖에  민주노동당은 13.3% 친박연대 7% 자유선진당은 5.9% 창조한국당 4.9%를 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