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런 것과 관련, 중도 성향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는 이명박 정부가 괴담 대응에 미흡해 생긴 결과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른사회는 6일 논평을 통해 "과학적(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광우병 괴담으로 국민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현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며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 정부가 무조건 ‘안전’이라고만 대답하고 있는 현 상황에선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 두려움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는 광우병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능동적인 자세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정부가 안전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 적극적인 태도로 논란 진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바른사회는 "떠도는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진상을 밝힐 책임은 분명한 정부의 몫"이라며 "관련 공무원 또는 정부측 전문가, 국책연구소 등이 책임있는 자세로 정확한 진실을 알리는 데 매진해야 한다. 또 정부는 과학에 근거한 정확한 진실을 전달해 주고 잘못 알려진 소문은 반드시 바로잡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바른사회는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떨게 한 사람은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는 정부의 선택사항이 아니고 당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