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2·23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의견은 47.9%로 성과 없는 회담이었다는 의견(43.3%)보다 우세했다. 긍정 평가중 매우 잘했다는 의견은 18.7%였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73.2%가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통합민주당 지지층은 65.2%가 성과없는 회담으로 평했으며, 민주노동당(63.6%) 지지층 역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3.3%>43.7%)와 부산·경남(47.8%>30.7%), 대구·경북(51.7%>43.2%), 전북(47.7%·29.5%) 응답자들은 성과있는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한 반면, 전남·광주(37.5%<57.4%)에서는 성과없는 회담이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62.2%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 응답자가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이 34.7%로 가장 적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