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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중도 우파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2007국민연대(상임대표 이영해)는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 노망’ 발언을 한 것과 관련, 27일 신당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공개석상에서 국민이 ‘노망 든 것 같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말문이 막힌다"며 "국민이 ‘노망’이 든 것이라면, 지금 자신들이 하는 발언들은 ‘치매’에 걸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제정신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신당 의원들의 발언이 점점 국민들의 분노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발언을 듣노라면 도대체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집단인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고 혀를 찼다. 이들은 아울러 "‘치매’에 걸리고, ‘대권병’이 도지고, 참으로 딱한 사람들은 바로 신당"이라며 "신당이 앞으로도 이런 발언이 계속될 경우 우리 국민들은 ‘치매’에 걸린 듯한 정치집단을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6일 신당 전국선대위원장 회의에서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언론사 여론조사에 불만을 표출하며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