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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이명박에 "잘못했다"편지

입력 2007-11-03 11:46 수정 2009-05-18 14:10

"잘못된 소신으로…귀하께 입힌 피해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리오니 넓으신 아량으로 수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출생과 병역 관련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돼 복역 중인 시스템미래당 총재 지만원씨가 지난달 30일 이 후보에게 서신을 보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자신의 행위를 '잘못된 소신'이라고 말해 잘못을 인정했다. 

서신에서 지씨는 "법이 보장하지 못하는 잘못된 소신을 가지고 중요한 시기에 처한 귀하(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심심한 사과를 하니 넓은 아량으로 수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지씨는 자신의 행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박사라고 하지만 그것이 응용수학 분야의 학위이다 보니 법적인 한계를 잘 몰랐다"며 "비로소 이 후보에게 입힌 피해를 미안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는 지난 10월 4일 이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8개월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재판에서 지씨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며 “근거가 빈약한 의혹 수준의 허위사실 유포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고, 후보자 개인의 최소한의 인격권도 침해하는 만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지만원씨가 이명박 후보에게 내용증명으로 보낸 서신 내용>
수신 : 이명박

발신 : 지만원


제목 : 이명박 후보에 드리는 사과의 글


저는 법의 보장하지 못하는 잘못된 소신을 가지고 중요한 시기에 처한 귀하의 명예를 훼손하여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익시민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여러 대선주자들에 대한 분석을 하였고, 그 일부로 귀하에 대한 표현이 있었을 뿐, 귀하 만에 대한 개인적 동기나 정치적 결탁 등의 동기는 없었습니다.

제가 박사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응용수학 분야의 학위이다 보니 법적인 한계를 잘 몰라 법원의 심판이 있은 후에야 표현에 잘못된 것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비로소 귀하께 입힌 피해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리오니 넓으신 아량으로 수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7. 10. 30.

위 지만원 배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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