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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에서 가열되는 가운데 뉴라이트계 시민단체인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파병 연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한편, 파병 연장을 반대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이 이라크 국민의 요청과 한미동맹의 요구, 이라크와의 경제협력 측면에서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환영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라크 아르빌 지역의 원유를 개발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단순한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절박한 사안이다. 또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아르빌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 자이툰 연장 주둔은 이와 같은 윈-윈(win-win) 경제협력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적 책임과 국제적 의무를 다하고 국익을 실현하기 위해 제안된 자이툰 부대의 연장주둔 제안을 신당 대표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대하고 나섰다"며 "반대 근거도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한미동맹 필요성은 인정되나 국민과의 약속 때문에 철군해야 한다’는 것이 집권당이 할 소리인가"라고 파병을 반대하는 신당을 비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의 ‘재빠른 헛소리’는 선거 국면에서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알량한 계산에서 비롯됐다"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누는 것도 모자라 반미와 친미로 선동하려는 작태"라고 힐난했다.
한편, 국민들은 파병 반대보다 찬성하는 사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46.1%는 "이라크 파병 1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36.5%는 "이라크 파병 1년 연장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