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는 29일 논평을 내고 "아프간 피랍자들의 전원 석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비록 2명이 안타깝게 희생됐지만 사태가 이정도로 마무리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41일 동안 가슴을 졸이던 피랍자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자신의 일처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회의는 이어 "이번 아프간 피랍사태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일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며 ▲세계 곳곳에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과 여행자들의 안전문제를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것 ▲정부는 기존 전통우방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외교채널을 다양화 하고 새로운 우방을 만드는 일에 힘쓸것 ▲풀려난 21명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를 아까지 않을 것 ▲탈레반과의 석방조건에 대한 무책임한 억측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논평은 "아직도 납치되어 감금당하고 있는 소말리아를 비롯한 다른 곳의 피랍자 문제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단 한명의 국민이라도 구하고야 말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