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15일 저녁 발표한, 한나라당 경선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45.9%로 박근혜 후보(38.7%)를 7.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경선은 오는 19일 치러지며 대의원과 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 일반여론조사를 합쳐서 최종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한다.

    한나라당 대의원의 경우엔 이 후보 51.1%, 박 후보 38.6%였으며, 당원의 경우에도 이 후보가 45.8%로 박 후보(39.3%)를 앞섰다.

    국민참여선거인단에서도 이 후보는 38.6%로, 36.9%를 얻은 박 후보에 앞섰으며, ‘누구를 뽑는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일반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50.5%, 박 후보 40.4%였다.

    이번 조사는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인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각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14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일반여론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5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와 함께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의뢰)가 16일 발표한 한나라당 경선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이 후보는 박 후에 5.6%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경선 투표와 동일한 방식대로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예상투표 참여표수인 17만1789표 가운데 8만9626표(52.2%)를 얻었다. 이에 반해 박 후보는 8만9표(46.6%)를 얻는데 그쳐, 이 후보와 9617표차(5.6%P)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의원의 경우엔 이 후보는 56.0%(2만2039표), 박 후보는 43.0%(1만6911표)였으며, 당원은 이 후보 54.5%(2만6671표), 박 후보 43.3%(2만1194표)였다.

    일반국민의 경우에도 이 후보가 52.0%(1만7825표)로, 47.3%(1만6234표)에 그친 박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국민경선인단 조사에선 박 후보가 52.2%(2만5670표)로 이 후보(46.9%,2만3091표)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한나라당 경선방식비율(대의원 20%, 당원 30%, 국민경선인단 30%, 일반국민 20%)을 적용하고, 지지후보를 밝힌 비율을 투표율로 환산(대의원 85.1%, 당원 70.5%, 국민경선인단 70.8%, 일반국민 74.25)해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지난 14일 한나라당 대의원 504명, 당원 511명, 국민선거인단 507명, 일반국민 800명 등 23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일반국민 ±3.46%P, 대의원 ±4.36P, 당원 및 국민경선인단 ±4.47%P다. 응답률은 일반국민 23.5%, 대의원 39.1%, 당원 37.5%, 국민경선인단 3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