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45.6%, 박근혜 35.0%.

    한겨레가 23일 발표한, 한나라당 대의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 결과다. 이․박 두 후보간 격차는 10.6%P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결과(10.5%P격차)와 거의 똑같은 수치를 보였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선호도)에선 이 후보는 38.7%, 박 후보는 28.2%를 얻었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한나라당 핵심 지지층이 경선 투표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을 엿보이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의원 조사는 한나라당 대의원 전체 경선투표인단 4만6197명 가운데 500명을 표본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반면 조선일보가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한나라당 국민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43.7%, 박 후보 42.7%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는 1%P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 대상 조사에선 이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37.2%, 27.6%로, 지난달 6일(이 후보 41.3%, 박 후보 24.9%) 조사 결과의 16.4%P와 비교해 크게 좁혀졌다.

    조선일보 조사는 지난 21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지역별 인구수 비례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9세 이상 102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와 함께 경향신문과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박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35.0%, 20.7%로, 14.3%P의 격차를 보였다.(지난 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조사 응답률은 2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미디어리서치(한국일보 의뢰)의 21일 조사에선 이 후보 34.8%, 박 후보 25.6%로 나타났으며, 코리아리서치(21일 실시, MBC 의뢰) 조사에선 이․박 후보가 각각 34.3%, 23.6%로, 10.7%P의 격차를 보였다. 매일경제가 20~21일에 걸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선 이 후보가 42.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박 후보는 28.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들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는 공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