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4.1%, 26.5%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은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바로 오늘이 차기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1일 조사에 비해 0.2%p 하락한 34.1%로, 박 후보는 0.1%P 상승한 26.5%였다. 격차는 지난번 조사의 7.9%P에서 7.6%P로 별 차이가 없었다.

    이와 관련, 조인스닷컴은 “최근 한나라당 검증관련 공방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되면서 이 후보의 위장전입 폭로에 대한 배후로 박 후보가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느나 두 후보간의 지지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3위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5.2%)가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2.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를 물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후보가 지난번 조사보다 3.0%P 하락한 44.3%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박 후보는 0.5%P 상승한 35.4%를 기록, 이·박 후보간의 격차는 8.9%P로 지난 조사에 비해 다소 좁혀졌다. 지난 11일 조사때엔 12.4%p였다.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따로 떼서 봤을 때는 이 후보(51.1%)가 박 후보(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번 조사에 비해 1.2%P 하락했으며, 박 후보는 1.8%P 떨어진 수치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내 유력 후보간 검증공방과 관련, 각 후보의 검증과정에서 공개되는 정보의 신뢰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선 ‘신뢰한다’(매우4.3% + 어느정도42.4%)는 대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별로39.8% + 전혀6.9%)는 응답이 각각 46.7%로 팽팽히 맞섰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신뢰한다’는 응답(48.4%)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47.3%)이 비슷했다.

    당 지지도 조사에선 이 후보와 박 후보간의 검증관련 공방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54.3%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으며, 열린당(10.8%), 민주노동당(6.4%), 중도통합민주당(5.4%) 국민중심당(0.6%)순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