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박근혜 두 한나라당 내 유력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9.1%, 28.3%로 나타났다. 

    C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조사 때와 비교해 이 후보는 2.6%P 상승(박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 없음)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다시 두 자릿수(10.8%P)대로 벌어졌다.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그간 6.3%P(이 36.0%, 박 29.7%, 6월 27일 조사)->7.1%P(이 36.8%, 박 29.7%, 7월 4일 조사)->8.2%P(이 36.5%, 박 28.3%, 7월 11일 조사) 보여왔었는데, 다시 두 자릿수대로 벌어진 것은 4주만이다. 이와 함께 범여권의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는 지난 11일 조사때보다 3.8%P 상승한 11.8%로, 마의 10%대로 넘어섰다. 탈당 직후 10%를 넘은 이후 처음이다.

    그 다음으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5.0%), 이해찬 전 국무총리(3.3%), 한명숙 전 총리(2.3%) 순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