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40% VS 박근혜 25.8%’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16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지난 14일 실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누가 다음 번 대통으로 좋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이 전 서울시장을, 25.8%가 박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았다. 지난달 30일 조사 때(조선일보․TNS 실시, 이 39.4%, 박 27.6%)와는 격차가 약간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이 후보(46.6%)가 박 후보(23.4%)를 20%P 이상 앞선 것으로, 반면 충청권(이 31.2%, 박 29.2%)과 영남권(이 38.3%, 박 34.6%)에선 이․박 두 후보간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누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좋은가’라고 물은 질문에는 이 후보 55.7%, 박 후보 40.6%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선에 반드시 참가할 의사가 있는 열성 지지층에선 이 후보 51.9%, 박 후보 44.7%로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9일 실시될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 후보 57.9%, 박 후보 29.1%였다.

    이와 함께 동아일보가 지난 14일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 후보가 35.2%, 박 후보가 26.0%로 나타났다.

    이․박 두 후보의 선호도 격차가 한 자리수(9.2%P)대로 좁혀진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조사이후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30일 조사에선 이 후보 38.8%, 박 후보 24.9%로, 13.9%P 차였다.

    한나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나라당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56.2%가 이 후보를 꼽았으며, 박 후보라는 대답은 31.2%로 나타났다. 또 대선 본선 경쟁력이 높은 한나라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한나라당 지지자의 60.1%가 이 후보라고 답했으며, 31.7%는 박 후보를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