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원, 무소속)이 이르면 오는 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천 의원측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8일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오는 10일 전엔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대선출마선언식에서 개혁후보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개혁세력의 한 사람으로 역사적 책무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출마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 의원은 2일 오후 저녁 ‘5․31 희망포럼(열린우리당 5․31 지방선거 출마자 모임)’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개혁세력이 주도하는 대통합을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개혁후보를 내세워야만 대선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천 의원은 이어 “최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만나 ‘개혁세력 주도의 대통합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과 경쟁력 있는 개혁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제안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개혁세력의 한 사람으로 역사적 책무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대선출마 의사를 피력한 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국사회는 기득권수구보수세력의 철옹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또 오는 4일로 예정된 대선예비주자 연석회의와 관련해선 “통합민주당,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우려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모두 기득권을 버리고 한 자리에 모이는 평화개혁지도자회의의 개최가 대통합을 이루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리는 김근태 전 열린당 의장 초청 ‘6인 대선예비주자 연석회의’(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천정배)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