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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정봉주 의원 등 열린우리당 탈당파 초․재선 의원 7명이 25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면서 “손학규와 함께 17대 대선에서 승리하고자 한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날 손 전 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한 열린당 탈당파 초재선 의원은 김부겸·정봉주 의원을 비롯 안영근·김동철·신학용·조정식·한광원 의원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손 전 지사 대선캠프를 방문해 상견례를 갖고 향후 손 전 지사 캠프 특보단으로 공식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지도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동북아 시대의 통일을 준비할 지도자, 이념과 지역 세대간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손학규는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이들은 또 “이 땅의 많은 전문가들과 양심세력들도 지금 손학규 같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문가와 각계 각층의 양심세력, 모든 민주세력과 손잡고 손학규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 전 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한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손 전 지사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정봉주 의원은 그간 틈틈이 손 전 지사를 향한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었다.
■다음은 김부겸 의원의 일문일답
-손 전 지사 캠프에 합류해서 대통합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
=이는 그 분과 함께 해 온 캠프 전체의 존재 이유에 관한 근본적인 이유가 되기 때문에 쉽사리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손 전 지사는 ‘대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통합을 각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가, 또 추가적인 의원 합류 규모는?
=저희들은 말 그대로 가교노릇을 할 것이다. 손 전 시장의 가능성과 장점에도 불구하고 정치권내의 입지 등을 생각해 볼 때 누군가는 귀한 가치와 정신을 서로 소개해주고 연결해 주는 역할이 필요해서 (우리가)선발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향후 손 전 지사를 돕는 흐름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