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경선일자를 8월 19일로 확정했다. 국회에서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국회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나 대변인은 "경선 선거일은 8월 19일로 의결됐고, 전당대회는 8월 20일로 결정됐다"며 "선거는 8월 19일에 하되, 개표는 전당대회 당일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은 선거일 포함 30일 이내로 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재섭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 포함된 당직자 7명을 꼽으며, 박 전 대표 측에 캠프직 임명 보류를 촉구했다. 박 전 대표 캠프 인선으로 발표된 한나라당 당직자 7명은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 전용원 재정위원장, 이환의 국책자문위원장, 신재엽 강원도당위원장, 유기준 홍보본부 부본부장, 서병수 부산시당위원장, 이영국 비서실 부실장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김희문 전 봉화군수와 박수영 전 부산진 기초의원을 당원에서 제명하기로 의결 확정했다. 나 대변인은 "다른 징계처분은 윤리위원회의 의결로 확정가능하나, 당원 제명의 윤리위 의결에 대해서는 윤리위 규정 21조 2항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하도록 돼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이렇게 당의 윤리규정을 위반하는 당원에 대해서는 단호한 처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