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자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으는 등 본격적인 '세 확보'에 나섰다. 손 전 지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선진평화연대'가 17일 공식 발족을 앞두고 5일부터 대국민 참여자 공모를 시작한 것. 

    '선진평화연대'는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공개모집 광고를 내고, 유력 대선주자와 국회의원들에게도 초청장을 발송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이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의원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

    배종호 선진평화연대 대변인은 "손 전 지사가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실현은 국민의 직접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특정 계층과 정파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운동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의 구심점을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 전 지사 측의 정책자문그룹 조직화도 본격화 돼, 오는 11일 '과학기술선진화 정책포럼'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