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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떡 홍보대사'로 나섰다. 김 지사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군부대·학교 떡 공급을 위한 시식 및 서명행사'에 참석했다. 한미FTA 체결로 농촌의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떡 산업 개발을 통한 쌀 소비 촉진으로 농촌의 위기 타파에 일조할 뜻을 밝힌 것.
그는 "만인을 위해 만 가지 이상의 떡을 새롭게 개발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떡을 만들겠다"며 "떡은 우리의 전통만이 아니고 현재이자 미래"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떡은) 어른들만 먹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먹는 과자"라고 설명하면서 "맛과 멋이 더 넘치도록 발전해나가는 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떡은 설명할 필요 없이 자랑스러운 전통식품"이라면서 "떡을 군부대, 나아가 학교에 공급함에 따라 많은 농산물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이 행사를 계기로 떡 판매가 스타벅스, KFC처럼 전 세계적 유통망을 통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가 지난달 10일 (주)스타벅스코리아와 체결을 맺고 판매 중인 딸기편, 쑥편, 호박떡 케이크 등 10여종의 떡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우리 떡, 간식공급 서명운동'에는 황우여 이상득 권오을 이재웅 김성곤 원혜영 박찬숙 강기갑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