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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가 27일 사학법 재개정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사학법재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기독교사회책임 회원들은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사학법재개정 반대의원 낙선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참여한 단식목회자들은 25일째 단식중인 우세현 목사(홍은돌산교회)와 22일째인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18일째인 최충하 목사(전 예장 대신총회 총무)다.
이들은 '사학법재개정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낙선을 각오해야 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기독교사회책임은 낙선운동대상자의 지역구에 낙선운동지부를 결성하고 (해당) 지역 구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해당 의원이 사학법 재개정을 간절히 염원한 교회의 요구를 거절하고 사학법재개정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구의 교회들과 연대해 내년 총선까지 지속적으로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와 상관없이 교회가 요구하는 재개정안이 가결될 경우에도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은 진행될 것"이라면서 "기권한 의원들도 암묵적 반대자로 간주해 낙선운동 대상명단에 올려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 운동의 본부장은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인 서 목사가, 실무책임은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처장이 맡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