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가 길바닥에 드러누웠다.


    사학법 재개정 촉구를 위해 단식에 돌입했던 서 목사 등 목회자들은 19일 열린우리당 민주당 통합신당 당사를 차례로 찾아가 사학법 재개정을 당론으로 정할때까지 무기한 농성하겠다고 선포하고 20일 민주당사에서 사학법 재개정 촉구 농성을 시작했다. 

    23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던 단식 목회자들은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에게서 '교회가 요구하는 사학법을 적극 지지하며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답변을 결국 얻어냈다.이들은 곧바로 발길을 돌려 통합신당측 김한길 의원 사무실을 향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김 의원 사무실에 도착한 서 목사 등은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그러나 사무실에는 김 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관계자가 출입을 저지했다. 경찰까지 동원돼 이들의 사무실 출입을 봉쇄하자 서 목사등은 그대로 사무실 앞 길바닥에 주저앉아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7시간여를 길바닥에서 사학법 재개정 촉구를 요구한 후 철수했다.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처장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4일 김 의원 사무실에 다시 찾아 올 것"이라며 "김 의원은 조속히 단식 목회자들과 사학법 재개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