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안보조직인 뉴라이트안보연합(대표 정정택 예비역 장성, 이하 안보연합)이 2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창립 대회를 개최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단체, 안보지킴이'를 표방하며 2월 9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이후 50여일에 걸친 지역조직화 사업을 통해 서울 부산 경기 경남 충남 전북 등 시도별로 조직을 확산시킨 후 이날 창립하게 된 것.


    이날 행사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지도급 인사들을 비롯 안보전문가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국민이 참여하는 안보 시민단체'라는 기치처럼 이날 행사장에는 일반인들이 많이 참석해 딱딱한 안보관련 단체가 아닌 대중적인 시민단체로서 안보연합이 탄생됨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비보이 '배틀 어택'의 식전 공연은 기존의 안보단체 행사장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 장면을 연출했다.

    창립준비위원장에서 대표로 추대된 정정택 안보연합 대표는 인사말에서 "뉴라이트 안보연합 전체 회원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어떠한 기만과 책동도 좌시하지 않겠다"며 친북좌파 종식과 자유민주 통일조국의 목표를 향해 다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정 대표는 이어  2.13 합의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의 기존 원칙을 흔들면서 주한미군 주둔의 명분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 친북좌파 정권은 자신만이 평화세력 통일세력인 양 호도하면서 안보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을 오히려 반 통일세력과 전쟁세력으로 몰아부치는 등 국민 안보불감증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평소 대비를 강화하면서 전쟁을 예방하는 우파가 평화세력이며 대비 없이 전쟁불감증에 사로잡힌 좌파세력이 전쟁을 불러오는 전쟁세력"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안보연합의 창립을 축하하면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21세기 초일류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안보관을 정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상임의장은 이어 "김정일을 민족법정에 세워서 300만며 이상의 주민을 굶겨죽인 죄를 물어야 한다"며 "어느 나라나 좌파와 우파는 존재하지만 친북좌파는 절대 용납할수 없다. 많은 북한주민을 굶어 죽인죄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역사관을 가진 그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안보연합과 연대해 대국민 안보계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친북좌파세력에 의해 한미동맹은 무너지고 안보가 흔들린다며 "안보연합이 △국가정체성 회복 △대국민 안보의식 고양 △강군육성 지원등을 지향하고 나선 것은 국가안보의 제 2보루인 750만 향군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안도감과 기쁨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안보연합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대학생 안보계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안보운동의 연소화와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미동맹 적극 지지 ▲군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 ▲건전하고 양심적인 보수정권 탄생 지원 등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이석연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김종일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대표· 장재완 뉴라이트청년연합 대표· 박춘수 뉴라이트기업인연합 대표· 이종구 전국방장관·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