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22일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게 “한나라당에 14년간 위장입당했다”고 비난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손 전 지사가 탈당 이후 첫 공식 일정을 구로공단으로 잡을 것을 두고 “좌파적이고 이중적인 행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전 지사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주인이라면서 절절한 충성을 맹세했다”며 “손학규 어록은 위장입당의 어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 전 지사가 오는 12월 19일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나라당의 압승을 위한 위장 탈당이었다’는 말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