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제작한 차세대 친시장 경제교과서가 노동계의 반발로 결국 전국 학교에 배포 되지 않았다. 정부에 의해서 새로운 모델의 경제교과서가 제작 됐는데도 불구하고 신학기가 될때까지 채택되지 않은 것.이에 뉴라이트교사연합은 교육부를 비난하며 교과서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교육조직인 뉴라이트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은 14일 논평을 통해 "교육부는 ‘새 경제교과서 모델’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14일이 지났는데도 노동계의 눈치를 보며 일선 학교에 배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동계의 반발에 교육부가 무릎을 꿇은 결과"라고 비난했다.

    교사연합은 "전경련과 교육부가 제작한 교과서는 일선 학교에서 사용 중인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고 자유시장경제를 부인하는 경제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된다"며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인식을 갖도록 노력해야할 교육부가 아직까지도 새 교과서 모형을 각 학교에 배포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교사연합은 이어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경제 교과서는 시장경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이 많다"며 ▲기업경영활동 사례로 환경오염이나 유해식품 판매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대기업의 횡포 등 과거 일부 기업의 행위를 소개하는 점▲기업의 본질적 책임은 사회적 책임임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점 등을 현 교과서의 문제로 지적했다.

    교사연합은 아울러 △교육부는 현재 제작 완료된 ‘새 경제교과서 모델’을 즉각 일선 학교에 배포할 것 △지금까지 각 학교에 ‘새 경제교과서 모델’을 배포하지 않은 담당공무원을 문책 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새 경제 교과서 모델'은 재정경제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가기관 2곳 및 전경련 등 민간기관 2곳과 함께 초·중·고교 교과서의 경제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 446곳에서 오류를 찾고 이를 개선해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해 전경련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실생활 중심의 친시장주의적 내용을 담은 교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