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양국이 2012년 한반도 전시 작전통제권을 전환하고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기로 한 데 대해 뉴라이트 진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안보조직인 뉴라이트안보연합(대표 정정택) 이해평 사무총장은 "작통권 환수는 북한에 이용당한 좌파정권 노력의 결정체"라며 "북한 한반도 적화 전술인 3대혁명역량강화 술책을 노무현 정권이 완성시켰다"고 맹비난했다.

    이 사무총장은 26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노 정부는 북한의 '대남적화 혁명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며 "국군을 무력화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약화시켜 북한의 대외혁명역량강화· 남한 내의 혁명 역량 강화를 시켜준 꼴"이라고 분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에서 남한의 외교역량을 약화시키려고 한·미 관계 이간질을 주도했다"며 "드디어 작통권 환수로 그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노 정부는 작통권 이양이 마치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것처럼 홍보해 국민을 현혹하지만 사실은 미국이 한국을 버린 꼴"이라며 "좌파 정권 때문에 미국은 한미동맹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3대 혁명역량강화노선은 64년 당중앙위 4기 8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한반도 공산화를 위한 전술로써 ▲북조선 혁명역량 강화(단독 전쟁수행 능력 강화) ▲남조선 내 혁명역량강화(지하당 구축 등 남한 내 혼란 조성) ▲국제적 혁명역량 강화(한국과의 동맹국 분열 유도)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