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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쏟아내는 ‘튀는 발언’에 전여옥 최고위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 최고위원은 1일 “한나라당은 무조건 집권이 목표가 돼선 안된다”는 손 전 지사 주장에 “100만 당원들에게 모욕을 주는 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학 교과서에도 정당의 존재 이유는 정권교체”라며 “그런데 이에 반해서 정당의 존재이유를 거부하고 국민들을 혼란시키는 발언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4년여 동안 한나라당은 오로지 대선승리를 위해 그 모진 고통과 수모를 겪으면서 왔다”고도 했다.
앞서 손 전 지사는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이제 무조건 집권해야 한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집권해서 선진국, 부자나라, 부자국민을 만드는 것이 집권의 근거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 산업을 이끌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춘 분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