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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연탄배달부로 ‘변신’했다. 권 부시장은 27일 영세 독거노인들과 장애가족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연탄과 쌀을 직접 배달했다.
빨간 목장갑에 등산화까지 신는 등 연탄배달 복장을 완벽하게 갖추고 서울 중계본동 고지대 주택가를 찾은 권 시장은 연탄이 가득든 손수레를 끌고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가족들의 집 문을 두드렸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의회(회장 최헌규) 주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한 권 부시장은 연탄과 함께 쌀(20kg)도 전달했다.
권 부시장은 중계본동에 위치한 서울연탄은행에서 연탄찍기 체험을 가졌으며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50가구에 연탄을 배달하며 숯검정을 ‘훈장’으로 얻은 권 부시장에게 피곤한 기색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이번 행사에는 권 부시장을 비롯해 최헌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의회 회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이 지역 서울시·구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