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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정제되지 않은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정계개편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대다수는 노 대통령의 퇴임 후 정치활동 재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21일 전국 성인남녀 1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8%가 노 대통령의 퇴임 후 정치활동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응답은 22.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계속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반대 의견이 훨씬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노 대통령의 퇴임 후 정치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82.7%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남(55.7%)과 전북(59.3%)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