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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이하 전국연합)은 28일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이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그룹이 ‘선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에게 북한선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면서 제이유그룹의 뉴라이트 기부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뉴라이트전국연합을 공격하기 위한 음해성 발언”이라면서 민 의원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긴급 논평을 통해 “서경석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선진화국민회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바라는 이들의 모임’으로서 뉴라이트전국연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조직”이라면서 “민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에 뉴라이트전국엽합을 끌어들인 이번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향후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연합은 “이번 사건은 근거도 없는 시민단체 탄압으로서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법적인 모든 방법을 강구해 거짓에 맞설 것”이라면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앞으로도 우리의 개혁 의지에 맞서는 집권 여당의 모든 공세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매우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전국연합은 특히 “선진화국민회의도 아니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이름을 집중 거론한 것은 사건의 진위와는 별도로 뉴라이트전국연합을 공격하기 위한 음해성 발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민 의원의 발언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전국연합은 또 “다른 시민단체를 이끌고 있는 서경석 목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과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으면서 “제이유의 기부금이 우리에게 전달됐다는 의혹 제기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반박했다.
이에 앞서 민 의원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이 제이유그룹으로부터 북한선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았다는 제보내용을 언급하면서 “제이유의 뉴라이트 기부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