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예비주자들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국가안보와 관련한 애국의 길(道)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 선거 전략의 길(道)보다, 대통령으로써 국가를 보위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안보와 관련한 대선예비주자들의 길(道)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일부 대선주자들이 북한의 핵실험 발발 시나, 미사일 발사 시, 즉각적으로 북(北)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안보의지를 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피해 있었다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은 지금 대선지지율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 측에서는 부동(?)의 1위를 고착시키고 싶은, 그리하여 대세론을 굳히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으로써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경계해야 될 위험한 시간이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일거수일투족은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확대 해석되어 과대하게 현시(現示)되기 일쑤다. 왜냐하면 부동(?)의 1위 차기대통령 감이라는 인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것처럼 아름답고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경우는 노무현 좌파정권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파괴하면서 반(反)헌법적인 통치로 일관했었던, 지난 4년여 동안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그 어떠한 투쟁이나 성명도 발표한 적도 없이 두루 뭉실 지나간 것이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마치 A건설 사업가 CEO처럼…

    오히려 정체성 운운할 때면 그런 이념 따위가 뭐가 그렇게 필요 하느냐 하는 식으로 현실의 아픔을 의도적으로 피해가기 일쑤였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이 이념 무용론을 활짝 웃으면서 그렇게 외친 이후에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은 친북좌파들에 의한 평택폭동, 북(北)미사일발사, 북(北)핵실험 등을 비롯한 수많은 친북이념관련 위험 요소들이 발생했음은 물론이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은 대한민국에는 좌파 우파가 없으며, 보수와 진보라는 것이 없다고 부정했다. 국가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낭비라고 일축한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은 젊은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지극히 오해의 소지가 큰 말을 가감 없이 드러낸 것은 물론이다.

    서울시장 당시 성신대학에서 이루어진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말에서 심각한 회의를 느끼고,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국가 정체성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참고>

    다음은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의 국가정체성과 관련한 대학 강연 관련 기사다.

    이명박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낭비” (동아닷컴 2005.10.31 19:51 입력)

    이명박(李明博·사진) 서울시장은 31일 성신여대에서 한국대학생정치외교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한국의 리더 릴레이 강연회’에서 “국가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강연회에서 “지금 나라의 정체성이 무너진다 만다 아주 큰일 날 것처럼 말한다. 세계 어디에 이런 나라가 있을까 싶은 지경”이라며 “그러나 지금 무슨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고 좌익과 우익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이미 이념을 뛰어 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야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다”...(중략)


    위 강연요지와 관련 본인이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에 대하여 비판한 관련 기사가 동아닷컴을 비롯한 언론에 게재된바 있다.

    대령연합회 "이명박 대통령 될 자격 있나?" (동아닷컴 2005.11.01 15:09 입력)

    육해공군해병대대령연합회는 1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국가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영태(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대령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좌경화 시도를 뻔히 보면서도 국가정체성 논란이 쓸데없는 낭비라고 표현할 수 있느냐”며 “사람이란 누구나 할 말과 안할 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총장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은 국가 정체성 위기를 외면하려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 85%가 왜 맥아더 동상 철거를 그토록 반대 했는지 이 시장은 정말 모르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개인에게는 내가 누구란 것을 자각하기 위한 정체성이 있듯이 국가에는 그 국가가 어느 나라라는 고유한 모습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시장경제 이념을 본질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이 존재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성신여대에서 열린 ‘한국의 리더 릴레이 강연회’에서 “지금 무슨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고 좌익과 우익이 있느냐”며 국가정체성 논란을 낭비라고 언급했다.




    이번에도 내일모래면 새로운 부부들로 탄생하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새로 부부가 되는 분들에게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심성 정책을 발표했다. 돈이 없어도 집은 한 채씩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선심정책을 뜻한다. “서민들이 집을 한 채씩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언론은 제목을 뽑았다. 서민들이나 젊은 대학생들이 집을 주겠다는데 한 표가 문제겠는가? 지금 이러한 공약을 발표하는 이(李) 전(前)서울시장의 표현을 두고 우리는 기가 막힌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고(故) 현대건설 회장인 정주영 씨가 대통령에 입후보했을 때도 ‘아파트를 반값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심공약을 하여 국민들의 빈축을 사더니,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 아래서 현대건설 사장이 되어 고(故) 정주영 회장의 분신으로써 화려한 과거를 가졌던 전(前) 현대건설 사장이자, 전(前)서울시장인 이명박 씨도 대선후보자로써 대학생 앞에 초빙되어 ‘새로 부부가 되는 분들에게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심성 공약을 했다. 어쩌면 현대 신화를 창조한 주역인 고(故) 정주영 회장과 고(故) 정주영 회장의 복심이라고 해서 유명해졌던 전(前)현대건설 사장이자, 전(前)서울시장인 이명박 대선후보자의 모습이 유사한 건설공약의 길(道)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 부동(?)의 1위, 대세론 대통령후보, 이 모두가 지극히 위험한 동작들이다. 꼭 이렇게 뻔히 눈에 보이는 선심정책을 젊은 대학생들 앞에서 발표해서라도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심심한 연민이 솟구치기도 한다. 부동(?)의 1위인데, 대세론적 1위인데, 뭐가 그리 부족해서 젊은 부부들과, 서민들에게 집을 주겠다고 선심 공약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아직도 선거하려면 1년여가 남았는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前)대표나 손학규 전(前)경기도지사도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전(前)서울시장 만큼 주택정책을 못할 리야 있겠는가? 과거 굴지의 건설사 사장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젊은 부부들과 서민들에게 집을 줄 수 있고, 건설사 사장을 하지 않았던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젊은 부부와 서민들에게 집을 줄 수 없다는 말인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건설부장관이나, 건설관계 CEO들을 모아놓고 주택공급정책을 중심으로 머리를 짜내면 이명박 전(前)서울시장 만큼은 젊은 부부나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기는 매마찬가지일 것이다. 왜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은 이런 어색한 선심을 젊은 대학생들 앞에서 꼭 표현해야만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대통령은 건설관계 장관이나, 건설관계 전문 인력을 잘 임명하여 그들로 하여금 젊은 부부나 서민들에게 집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한다면 그 어느 누구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스마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노무현 정권의 실정으로 부동산가격이 폭등하여 천정부지로 솟고 있고, 국민들은 분노가 폭발하여 노도와 같이 거세게 비판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정작 야당 소속인 부동(?)의 대선후보 1위라면 젊은 대학생들 앞에서 선심성 ‘주택공급’ 공약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서민들이나 젊은 부부에게 집을 지어주고 싶다면 ‘서민들을 위한 묘책을 빨리 발표하여, 표류하는 대한민국의 부동산정책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그것이 참다운 애국의 길’이자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취해야 할 도덕적 선결 과제가 아닐까?

    왜 하필이면 어렵사리 살고 있는 대한민국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묘책은 발표하지 않고, 대학생들 앞에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새로운 부부를 위해서 집을 공급하겠다’는 좀 듣기가 거북한 선심공약만을 쏟아내야 하는가?

    물론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은 산업화시대의 중추적 건설역군으로서, 개발시대 한국건설업계의 신화적 존재로써, 또 ‘건설 사업가’로써 명성을 떨쳤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잘 알고 있다. TV를 통해서 고(故)정주영 회장과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에 관련된 화려한 드라마를 보고 감동하지 않았던 분들이 과연 있었겠는가?

    이명박 전(前)서울시장에게 바란다.
    주택정책의 묘책이 있다면 하루빨리 발표하여, 부동산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다. 꼭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지금과 같은 부동산정책을 하지 않고 젊은이나 서민들에게 집을 갖도록 해 주겠다는 식의 표현을 하는 것 보다는, 지금 폭풍전야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해결하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행여나 부동산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절묘한 묘책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발표하는 것이 대선주자로써 나라에 기여하는 애국의 길이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