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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을 1년여 앞둔 가운데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 왔던 ‘마의 30%벽’ ‘20대 젊은층 약세’ ‘호남 한 자릿수 지지율’을 모두 극복한 모습이다.
16일 조선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48.4%로 6개월째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마의 30%벽’이라는 말이 있었나 싶게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절반이 넘는 20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한나라당에겐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20대의 51.5%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30대(34.3%)와 40대(44.3%)보다 높은 수치다.
‘난공불락의 요새’로 느껴졌던 호남지역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 호남지역 10·25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8.2%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11.3%의 정당지지율을 얻으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17대 총선에서 호남지역 지지율은 1.7% 불과했던 한나라당이다.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오후부터 전국 성인남녀 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