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8일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의 ‘한나라당 이중대’ 논평에 대해 “노선이 비슷하면 모두 이중대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우 대변인은 이날 “전국연합이 뉴라이트라는 이름을 걸고 한나라당 사전선거 운동을 위한 이중대임을 스스로 밝혔다”며 “열린당을 공격할 때는 한나라당 이중대의 이름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보다 솔직한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그러자 전국연합 제성호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즉각 ‘무식의 극치를 보여준 우상호 대변인’이라는 부제의 논평을 통해 “집권 여당 대변인의 지적 수준이 놀랍다”며 “우 대변인이 이러한 논평을 내게 된 이유는 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파정권 창출에 있어서 제 1야당인 한나라당과도 연대할 것’이라는 것을 두고 한 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과거 좌파운동시절 통일전선전술에 대해 능통하게 공부해 오던 우 대변인이 이런 식의 논평을 낸 저의가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무식해서 그런 말을 내뱉은 것인지 자못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꼬면서 “과거 민중민주주의를 설파하며 친북반미 좌파의 길을 걸음으로써 의도하건 그렇지 않건 결과적으로 ‘조선노동당 이중대’로 활동했던 경험에 대한 공개적인 자기성찰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대변인은 또 “그간 열린당의 정책과 노선을 지지했거나 유사한 주장을 해온 노사모나 참여연대 등 좌파성향의 시민단체들은 모두 열린당의 이중대가 아니냐”며 “전국연합은 2007년 대선에서 좌파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세력과도 연대할 것이며 아울러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에게는 가차없는 채찍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