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집단 중 하나인 의사들이 뉴라이트 운동을 통해 병들어가는 대한민국 사회에 ‘메스’를 들이대고 나선다.

    뉴라이트의사연합(상임공동대표 김광명, 이형복)은 4일 오후 7시 서울 동부이촌동 대한의사협회회관 동아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9월 20일 의사연합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의사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의료는 환자와 의사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보장되는 미래 지향적인 의료제도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 건전하지 못한 좌파 이데올로기에 묶여 지나친 통제와 간섭만이 존재하는 규제 일변도의 제도로 말미암아 왜곡된 의료현상의 심화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의사연합은 “환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되는 선진화된 의료제도를 지향하는 뉴라이트 의사단체의 출범을 통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이 사회를 구명하는 역사적 과업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개혁우파 정권탄생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 ▲환자 권익 보호 및 의사들의 양심적 진료권 보장되는 선진화된 의료제도 확립 ▲북한 주민 인권 개선 사업에 적극적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적정의료의 국가보장과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사회적 보장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사연합 박종훈 사무처장은 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000년도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의료인들에 대한 간섭과 규제가 심화돼고 의료제도가 왜곡되는 양상을 보여왔다”며 “이는 좌파적 정권의 시각으로만 의료계를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처장은 “잘못돼가고 있는 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파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정권이 차기대선에서 들어서는 것만이 가장 빠른길이라고 본다”며 “뉴라이트 운동이 우파의 정권교체에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동참하게 됐다. 전국연합의 단기목표인 정권교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사연합, 학부모연합, 신노동연합, 의사연합에 이어 불교뉴라이트 발기인대회(대표 발기인 장산)가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사회 각계 각층이 골고루 참여하는 ‘뉴라이트 부문 조직화’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연합은 2일 광주전남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뉴라이트 운동 전국화’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다음은 뉴라이트의사연합 발기인 명단(가나다 순)

    고상덕 (고상덕 산부인과의원), 곽대희 (곽대희 비뇨기과의원), 권오주 (권오주 의원, 의료와 사회포럼 고문), 김광명 (한양대학교 신경외과교수, 바른사회공동대표) , 김동준 (김동준 내과의원, 현의협윤리위원장), 김종근 (김종근 외과의원), 나 현 (가든안과의원, 서울시 의사회부회장), 문태준 (의협명예회장, 전 보사부 장관), 박기원 (다니엘의원), 박양동 (경남시 의사회 부회장), 박종훈 (원자력병원정형외과,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 부위원장), 박희백 (박희백 정형외과의원, 전 의정회장), 배순희 (미즈앤미 여성의원), 성기호 (전 한일병원장), 신형균 (희명병원 산부인과), 오세창 (오세창 산부인과의원), 유희탁 (분당제생병원, 현 의협대의원회장), 이근식 (이근식 내과의원), 이병훈 (한국자유의사회 상근 부회장), 이창훈(이창훈 내과의원), 이향애 (이향애정형외과), 이형복 (이형복 산부인과의원), 장석일 (장석일 산부인과의원, 현 이천시 의사회장), 정덕희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 정재환 (신촌연세병원호흡기센터), 최대집 (자유개척청년단대표), 한광수 (용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