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전∙현직 당직자의 간첩사건 연루와 관련, 이를 비난하는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등 보수진영 16개 시민단체는 31일 정오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 앞에서 ‘민노당 해산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민노당의 해산을 촉구한다.

    이들은 회견에 앞서 밝힌 성명에서 “민노당은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통해 김정일의 사주와 지령을 받아 폭력노선에 입각해 반미 적화혁명투쟁을 일삼아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반역집단의 일을 서슴지 않고 해 왔다”며 “수명의 핵심당원이 대규모 간첩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당으로 더 이상 존립할 근거를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노당 지도부 방북과 관련해서도 “김정일 핵 실험과 간첩단 사건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방북을 강행하는 것은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통해 김정일의 새로운 지령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강하게 든다”며 “국가에 해악을 끼치며 사사건건 김정일에게 이로운 짓을 하는 반역정당의 짓거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