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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나는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자고 나온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영자가 되려고 나왔다"며 사실상 대권도전을 공식선언을 했다.
이 전 시장은 13일 저녁 자신을 지지하는 팬클럽연대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내가 가진 경험, 지혜, 정열, 그리고 도전하는 용기 등 모든 것을 바쳐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다면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개인의 정치적 목적과 야심을 이루려는 정치적 집단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꿈을 이루려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이 전 시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잡겠다는 목적은 나도 없으며 여러분도 없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최고권력을 잡겠다고 나온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 경영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전국을 다니면서 느낀 오늘의 현실은 살기어렵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희망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국민들의 희망을 되찾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시장의 지지자 200여명은 서울 종로구 모식당에 모여 '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MB팬클럽 연대'를 결성하고, 지지모임의 연대를 강화하기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