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국민들은 ‘한국의 에비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고 육영수 여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추앙 받는 에바페론의 이야기를 그린 앤드류 로이드의 뮤지컬 ‘에비타’의 연말 첫 공연을 앞두고 제작사가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 육 여사가 설문자의 27.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14.1%),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11.7%), 한명숙 국무총리(6.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박 전 대표가 3위로 선정되면서 두 모녀가 높은 수위에 오른 점은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이희호 여사, 탤런트 김혜자, 오지여행가 한비야, 영화배우 문근영,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간 응답자 16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뮤지컬 '에비타'는 오는 내달 17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첫 공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