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역을 일상화하는 사이비 좌파를 깨자

    좌파 노무현 정권과 공산주의 김정일 정권과의 ‘민족공조’의 결과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돌아왔다. 9·11 테러 이후 테러지원국 김정일 정권을 ‘악의 축(Axis of Evil)'이라 불러온 미국, 김정일 정권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밝혀 온 노무현 정권 간의 입장 차이는 한미동맹의 붕괴를 가져왔다.

    북한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아편, 헤로인, 위조달러, 핵, 미사일 개발은 물론 20만 명의 정치범을 포함, 인민을 굶겨죽이고, 인권·자유를 유린하고, 신앙·언론을 부정하는 최악의 국가 마피아 조직과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8년 8개월 동안 재야(在野)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체결, 연방제 통일의 소위 4대 정치적 과제를 주창하던 386 주사파들이 국회와 청와대, 정부 산하 각종 위원회 등으로 대거 진출했다.

    뿌리가 같은 두 정권 이래 6·25와 건국, 근대화, 민주화에 대한 ‘뒤집기’가 계속되고 있다. 송두율은 ‘조선로동당에 입당해 대남공작을 하고, 북한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수행을 했다’는 2004년 7월 확정판결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통일하려면 미군 군대부터 몰아내야 한다’는 식의 노골적 좌파서적들을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급기야 2006년 3월, 민주화보상심의회는 1979년 말 검거된 공산혁명조직인 ‘남민전’ 관련자들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전국연합, 통일연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민노총, 전공노 등 좌파단체들이 지난 10일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이 북 핵실험을 부추겼다”며 오는 22일 반미·반전 민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한 술 더 떠 “당면 사태의 원인은 100% 미국이 제공했다. 자주국가의 권리인 핵 보유를 미국과 유엔이 무슨 권리로 제재한다는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쯤 되면 이런 좌파단체들은 북 핵실험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김정일의 편에 서있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좌파세력들은 2002년 대선에서 ‘효순이·미선이 촛불집회’로 정권획득을 했고, 2004년 총선에서 ‘탄핵반대 촛불집회’로 여대야소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대한민국은 정의가 실패한 나라’라고 보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이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우파적 가치는 자유·법치·시장·세계이고, 좌파적 가치는 평등·참여·국가·민족이다. 우파든 좌파든 추구하는 종착점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이다. 좌우(左右)의 가치가 나름대로 모두 중요하지만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분배와 평등’보다는 ‘성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우파적 가치를 앞세워야 한다.

    세계의 어느 나라 좌파도 군비 경쟁을 환영하지 않는다. 세계의 어느 나라 좌파도 ‘핵무기가 정당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세계의 좌파들은 핵무기의 폐절을 기본 강령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 땅의 좌파들은 진정한 의미의 좌파가 아니다. 좌파의 가면을 쓴 김정일 정권의 동조자요 하수인이요 대한민국 전복세력인 것이다.

    그러면 이 땅의 우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좌파로 위장한 김정일 동조세력들이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으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망(欺罔)하고, 국론분열에 앞장서는 것을 두 눈 뻔히 뜨고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다. ‘반(反)대한민국 세력’을 깨기 위해 뭉쳐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선배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야 한다.

    악(惡)을 약화시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선(善)을 강화시키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악(惡)을 도려내는 방법이다. 후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전자가 옳다. 당장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 나라 우파는 우파적 가치에 대한 이념적·사상적 무장을 다시 해야 한다. 취약한 도덕성도 회복해야 한다. 나아가 시류에 영합하는 ‘사이비 우파’를 계도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우파는 반역(叛逆)을 일상화하는 좌파들에게 또 다시 정권을 갖다 바치는 우(愚)를 범하게 될 것이다. 우파의 분열로 망한 두 번의 대선 패배를 몽매(夢寐)에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니라도 누가 대신 해주겠지’ 하는 웰빙적인 생각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이제 코리아의 운명은 우파가 분열하지 않고 단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우파는 대동단결하여 좌파정권 10년을 심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