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당내 의원, 원외위원장 모임이 발족한다.
안상수 의원을 중심으로한 '희망모임(가칭)'은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발기인총회를 갖고 "한나라당 내에서 대선주자의 외연확대, 공정경선, 조기과열 방지, 정책생산 등을 통해 정권교체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출범취지를 밝혔다.
희망모임에는 안 의원을 비롯, 고조흥 공성진 권경석 김양수 김영덕 김영숙 김정훈 김충환 박순자 박승환 신상진 안경률 안명옥 안홍준 윤두환 이방호 이인기 이재웅 이주영 이혜훈 임해규 정문헌 정의화 정희수 진영 최경환 최구식 최병국 허천 홍문표 의원 31명의 소속의원과 원외위원장 10인을 포함한 4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안 의원은 "희망모임은 특정주자를 지지하는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오직 공정경선과 대선승리를 목표로 한 새로운 중립적 성향의 원내외 모임"이라고을 설명하고, "줄세우기, 지역·연고주의 등 고질적 병폐를 극복하고 다양한 후보군 구성을 위한 방안제시, 공정경선, 공정대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모임결성을 위해 의원들의 의사를 타진해보니 이미 상당수가 특정 대선주자 진영에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았다"며 "이런 식의 조기과열은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외부여건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경선 부작용 등)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당내 세력이 너무 미미하다"면서 "희망모임이 손 전 지사를 초청해 힘을 실어주는 등의 노력을 통해 모든 대선주자가 경선에 참여하고 승복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가리켜 '빅3'라고 하지만 머지않아 10명이 될 수도 있다"며 "합리적인 중도우파세력에 과감히 문호를 개방해 '중도우파 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주자간에 신경전을 벌이는 경선방식에 대해서도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김정훈 의원은 "국민의 걱정은 한나라당 유력주자들이 '갈라서면 어떡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공식기구와는 별도로 '공정한 경선'이라는 틀 안으로 모든 대선주자를 끌어들이고, 또 객관적으로 관리하는 세력이 필요하다"며 "희망모임이 균형자 역할을 담당해 대선승리에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기인들은 △ 당 대선주자의 경선참여, 공정경쟁, 경선결과 승복을 위한 생산적인 환경조성 △ 국민이 필요로하는 정책생산을 통해 대선승리 확보 △ 색깔론, 줄세우기, 인신공격과 지역주의, 연고주의 배격 △ 한나라당의 변화와 혁신 △ 여당의 공작정치와 흑색선전 저지, 위법적인 방송법 개정과 대선후보 테러방지 등 구체적 입법조치와 제도정비 등 5개항을 결의했다.서울 공성진, 부산 김정훈, 경기 신상진, 강원 허천, 충청 홍문표, 호남 이우관(원외), 경남 권경석, 경북 이인기 등 각 지역별 간사를 선출한 희망모임은 내달 1일 창립대회까지 원내외 100명 이상의 회원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