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선후보경선 출마선언이 잇따르자, 지지세력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박사모의 환영논평에 이어 명박사랑도 이 전 시장의 출마선언을 환영하면서, 당 경선준비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명박사랑 임혁 대표는 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제 두 훌륭한 후보들이 경선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명박사랑도 팬클럽으로서 깨끗한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명박사랑은 전국을 돌며 이 전 시장의 지지세확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 국민들은 '누가 대통령감인가'하는 것을 잘 판단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낸 뒤, "전국을 순회하며 구전 홍보활동을 펼쳐, 이 전 시장의 치적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활동에서 이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음해성 루머에 대해서도 그 실상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특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비롯한 모든 한나라당 경선후보들이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초석이 되기위해 명박사랑이 노력하겠다"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다짐했다.

    앞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중인 이 전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에 참여해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독일에서 경선출마를 선언한 박 전 대표와 관련 "그게 뭐 새삼스러운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혀, 본격적인 대선경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