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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지향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교육소비자 운동을 담당할 뉴라이트학부모연합(상임대표 김종일)이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의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공동대표 조전혁, 교육연합) 등 뉴라이트 단체와 자유기업원도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순회강연에 나선다. 범 뉴라이트 진영이 모두 나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메스를 들이대는 것이다.
지난 7월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고교평준화와 대학입시제도 자립형 사립고 설립, 외국어고 모집, 시∙도 제한 등 간섭과 통제위주 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13개 시도지역 대표 등 200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현재 1만 5000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뉴라이트교사연합 오영세 사무처장은 “교육현장을 황폐하게 만든 전교조의 편향성을 바로 잡기 위해 학부모 운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제는 학부모 중심의 ‘교육주도권 쟁취운동’을 벌어야 할 때”라며 “학부모는 국가재정을 책임지는 납세자이고 학교등록금도 직접 내는 수요자로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당당하게 교육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정체성 위협하는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학교 단위별 교과서채택검정위원회 설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원평가제 적극 도입 추진 ▲ 전교조를 비롯, 학습권을 볼모로 연가투쟁 벌이는 교사나 단체의 교단퇴출운동 전개 ▲사학의 자율성과 건학 이념 훼손한 사립학교법 재개정 촉구 ▲학부모의 교육참여 기회를 증대하고 교육수요자 권리를 되찾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주도권 쟁취운동 전개 ▲학부모정신 개혁운동 전개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의 전국 조직화 등의 실천강령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교육연합을 비롯 뉴라이트재단, 뉴라이트싱크넷, 교과서포럼, 자유주의연대 등 뉴라이트 네트워크 단체와 자유기업원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6일부터 강동-송파 지역(송파구민회관) 강연회를 필두로 내달 1일까지 서울에서만 11차례 개최하고 강연회 성과에 따라 지방 주요도시로까지 강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최측인 교육연합은 이념적 편향성 시비로 그 동안 논란이 된 역사교과서 문제와 전교조 문제 등 교육현안과 관련한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